초등학교 2학년 때였나... 

 

동네에 하나뿐인 아파트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거실에 큰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다.

 

친구네 어머니는 친구의 가방을 받아주며 볼에 뽀뽀를 해주셨다.

 

이런 분위기가 너무 어색하면서도 친구가 무척 부러웠다.

 

너무 부러운 나머지

 

"우리 집에도 트리 있는데..." 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리곤 무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무도 반겨 주지 않는 현관문...

 

차가운 바닥...

 

곰팡이 핀 벽지...

 

가스레인지 옆 냄비와 라면 한 봉지...

 

나의 어린시절 겨울은 낭만적이지 못했다.

 

그렇게 춥기만 했던 겨울이 지나  

 

시간이 흘러 30살이 되어 결혼도 했고

 

우리 집에 트리도 생겼다.

 

ㅎㅎ

 

 

트리랑 루돌프 사이즈가 깜찍하다. ㅎㅎ

 

트리 장식에서 빤짝이 가루가 엄청 떨어지더라 ㅋ

 

또또 성격상 이런걸 못 본다.

 

바로 청소기로 휭~~~~~~

 

ㅋ

 

 

와~~^^

 

생각보다 너무 예쁘다.

 

특히 유누가 너무 좋아해서 더 기분 좋았다.

 

좋은 기분 그대로 이어서

 

출출한 와이프를 위해

 

서방님표 즉석 떡볶이를 만들어 주었다. ㅋ

 

레시피를 살짝 공개 하자면 (2인분 기준)

 

라면 하나 끓일 물의 2/3 정도에

 

 

멸치로 육수를 내면 좋은데

 

편하게 멸치 가루 1/3 큰술 넣고

 

여기서 큰술이란 그냥 일반적인 밥숟가락

 

ㅋ

 

 

어무이표 태양초 고추장 2큰술

 

 

어무이표 태양초 고춧가루 2/3 큰술

 

 

매실 효소 한큰술

 

매실 효소가 없으면 설탕을 넣어도 괜찮다.

 

우리 집은 건강상 설탕을 잘 쓰지 않고

 

매실 효소를 쓴다.

 

 

다른 어묵들보다

 

부산 어묵을 넣으면 떡볶이 국물 맛이 더 좋아진다.

 

어묵에 화학조미료가 들어가 있나??

 

ㅋ

 

 

각종 야채 , 떡볶이 떡 , 만두 , 라면 사리를 넣고

 

(요건 취향대로 ㅋㅋ)

 

5분 정도 끓여준다.

 

ㅎㅎ

 

 

국물이 좀 쫄았다 싶으면 완성~!!!^^

 

아주 아주 간단함.

 

ㅋ

 

 

좀 귀여운데? ㅋㅋㅋ

 

애교 부리는 개 같네 ㅋㅋㅋ

 

ㅋ

 

 

요건 오미자 효소인데 피로회복에 아주 좋다.

 

퇴근하고 오면 한 잔씩 마신다.

 

각종 유기농 효소들과 고추장 고춧가루는

 

시골에 계신 어무이께서 직접 만드신 거라 믿고 먹을 수 있다.

 

어무이 감사 합니다.

 

용돈 보내 드렸으니까 확인해 보세요.^^

 

ㅋ

 

 

아따 잘 무따~^^

 

만들기도 간단하고 몸에도 해롭지 않은

 

서방님표 가정식 즉석 떡볶이 ㅋ

 

ㅎㅎ

 

 

후식으로

 

그 어떤 젤리보다 달콤하고 쫀득한

 

내 고향 곶감.

 

ㅎㅎ

 

 

즐겨보던 일본 캠핑 잡지

 

"고아웃" 의 정기구독을 끊었다.

 

대신 "전원주택 라이프" 과월호와

 

정기구독을 신청했다. ㅋ  

 

캠핑도 자주 하다 보니 시시해지면서 흥미가 점점 없어졌다.

 

차 끌고 캠핑장가서 텐트치고 고기 구워 먹고 이게 뭐야 ㅋㅋ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자연을 곁에 두고 벗삼아 사는거다.

 

바로 이게 정답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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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기구독 했던 잡지가

"레옹" " 고아웃" 이었는데요.

사실 크게 도움은 안되요 ㅋ

인터넷으로 연예인 코디사진 아무리 많이 봐도

정작 코디 할때는

별로 참고가 안되는게 사실이잖아요.

내가 원빈이 아니니까...

ㅜ.ㅜ

남자가

너무 패션에 민감할 필요까진 없는거 같구요.

가끔 인터넷쇼핑 정도만 하셔도 충분 하실듯 싶네요.

ㅎㅎ

저는 요즘

전원생활라이프라는 잡지만

정기구독 하고 있습니다.

참고 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