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의 좋은 마음씨가 이렇게 악용된다니

쇼퍼맨을 사랑하는 한 형제로서 정말 기분이 나쁘네요.

인간적 양심, 옷에 대한 애정따위는 찾아 볼 수 없는 인간들이

그렇게 많다는것도 다소 놀랍구요.

또 너무 고의적인것 같아서 쇼퍼맨을 시기하는 누군가가

일부러 이런짓을 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쇼퍼맨이 이만큼 브로들에게 사랑을 받기까지는

사장님 나름의 인간적면모가 묻어나는 경영이 한 몫 했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잔잔한 음악 들으면서 쇼퍼맨에서 구경할때는

타사이트에서 느끼지 못한 소박함과 따뜻함을 느끼고

배송과 교환, 환불같은 일처리를 속시원히 해주시는것에서도 

무한한 만족감을 갖구요. 

하지만

이젠

크기가 제법 커진만큼 조금씩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냥 이러고 있을 수 만은 없지 않습니까?

쇼사장님도 타사이트들처럼 명확한 기준과 원칙을 세워서

'환불처리'만큼은 칼같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흔히들 장사 잘된다고 하는 사이트들의 대부분은

환불규정만큼은 철저하더군요.

만약 쇼퍼맨 역시 그러한 규정을 적용한다해도

쇼퍼맨을 진심으로 애용했던 분들이시라면

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환불을 안해주겠다는것도 아니구요.

한가지 일례를 말씀드리고 물러날게요.

몇 주전에 교환때문에 우체국을 들렀더랬습니다.

포장을 다 하고 접수를 하고있는데 창구 뒤에 있던

젊은 직원 한 분이 접수를 하고계신 아주머니직원께

이런 말을 하시더라구요.

"저도 이 사이트 많이 가는데... 맘에 안들면 환불도 잘 해주고 좋아요.

그래서 몇번씩 입고 환불 하는 사람들도 있대요."

읽으시는 분들도 기분이 나쁘시죠?

저 역시도 집에 돌아가는 내내 무척이나 찝찝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애용하는 한 옷가게에 대한

일반적 인식이 이렇다는거에 화가 났고 또

꼭 저마저 옷에 대한, 가게에 대한 예의라고는 요만큼도 없는

생각없이 교환보내는 사람처럼 치부하는 듯한 뉘앙스에 열이 받았구요.

저라고 교환을 안하고 환불을 안할 수 는 없겠죠.

또한 편협적 시각으로 쇼퍼맨에 대한 무조건적인 옹호는 더더욱 안되겠죠.

분명한것은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때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