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가 끝나가고 있다.
무더웠던 7월 프러포즈를 시작으로 줄줄이 이어지는
엄청난 관문들을 (특히 상견례...진짜 이건 두번은 못하겠더라...ㅋ)
하나둘씩 패스하며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부분을 오빠에게 맞춰주며 양보해준
예비신부 유느님 고마워요~^^
드디어 결혼준비의 하이라이트!!!
바로 "신혼집"
결혼준비를 크게 보면 혼수는 여자가
신혼집은 남자가 준비하는게 보통의 관례이다.
처음에는 아담하고 작은집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여기저기 구경 하다 보니
결국 훗날 주니어들을 생각해서 36평으로 결정했다.
어머니랑 유누랑
집을 계약 하는데 나도 모르게 코끝이 시큰했다.
어머니께서
"우리 아들이 서울 와서 여기까지 왔구나... "
"그동안 진짜 너무 고생 많았다. 유누랑 이 집에서 행복하게 잘 살아라."
가슴 아팠던 지난 일들 때문에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집 어디에서든 한강이 보인다.
"모든것에 감사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며 행복하게 잘 살자" 다짐 했다.
20대의 꿈이 성공 이었다면
30대의 꿈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다.
너무나도 모자라고 부족한 마냥 시골 출신인 저를 가족으로 받아 주신
서울대 출신 장인어른
이화여대 출신 장모님
서울대 출신 처형
스튜어디스 우리 유누
모두 감사 합니다.
장모님 저도 사짜직업 입니다.!!!!
"옷장사"
ㅜ..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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